트럼프, 플레이보이 모델 성추문 의혹 녹음파일 등장

기사승인 2018-07-22 01:00:00
- + 인쇄

트럼프, 플레이보이 모델 성추문 의혹 녹음파일 등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직 성인잡지 모델 성 추문 의혹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단서가 나왔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9월 전직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성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지급하는 문제를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녹음 파일은 코언 변호사가 대화 당시 몰래 녹음한 것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이 압수수색을 해 해당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런 맥두걸은 2006년부터 10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는 등 연인관계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연예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모기업인 '아메리칸 미디어(AMI)'로부터 15만 달러를 받고 이 이야기에 대한 독점 보도권을 넘겼다. 

그러나 당시 이 매체는 이 이야기의 독점권을 사들이고서도 실제 보도하지는 않아 사실상 AMI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의 외부 유출을 막으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그동안 성관계는 사실이 아니며 입막음 시도 역시 변호사 개인이 벌인 일이라고 반박해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