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항공산업, 동유럽 항공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입력 2018-07-22 18:13:46
- + 인쇄

경남테크노파크는 폴란드 항공밸리(회장 마렉 다렉츠키)와 20일 폴란드 제슈프시에서 항공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양국 항공밸리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항공밸리간 업무협약은 ▲양국 항공밸리 회원기업 상호간의 사업협력과 기술교류 ▲국제 공동사업 참여와 관련 정보교환 ▲항공전문 교육 훈련, 인증과 세미나 등에 관한 정보교환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폴란드 항공밸리 내 항공기 엔진 제조사와 폴란드에 진출 해 있는 미국, 프랑스 등 글로벌 항공기업과 국내 항공기업간의 직접적인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협력이 가능하게 됐고, 우리 항공 기업들의 동유럽 항공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동유럽에 속해있는 폴란드는 100년이 넘는 항공기 제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제슈프시가 주도로 있는 포드카파츠키주는 동쪽은 우크라이나와 남쪽은 슬로바키아와 인접하고 있다.

또한 국제공항이 인접한 제슈프 항공밸리는 폴란드 항공산업 생산의 90%를 차지하며 항공산업 종사자가 2만4000명에 달하는 폴란드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역이다.

특히 제슈프 항공밸리는 임직원 3700명이 항공기 엔진부품과 기어박스 등을 주로 생산하는 미국계 프랫 엔 휘트니와  프랑스계 사프란, 캐나다계 헬리원 등 162개 항공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명실상부한 폴란드 항공산업의 심장이다.

경남항공산업, 동유럽 항공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또한 전 세계 100여개 과학센터와 협업 중이면서 비행훈련센터, 항공우주 소재연구소, 글라이딩 센터를 보유한 제슈프공대도 항공밸리에 소재하고 있어 우수 엔지니어 공급과 기술개발을 배후 지원하고 있다.

제슈프 항공밸리 마렉 다렉츠키 회장은 "경남TP와 업무협약으로 한국-폴란드 양국의 항공산업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 조유섭 원장직무대리는 “앞으로 폴란드 항공밸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그동안 대표 수출 품목으로 키워온 항공기 기체분야와 함께 항공기 엔진 부품도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육성해 경남경제 재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