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자생의료재단, 라스베이거스서 한방(韓方) 전수 外

기사승인 2018-07-23 1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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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美 라스베이거스에 한방(韓方) 전수=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캘리포니아주 한의사들에게 한방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 노하우를 전수했다.

신 이사장은 가주한의사협회(회장 양학봉)와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엑스칼리버 호텔(EXCALIBUR HOTEL)에서 개최한 ‘제 16차 라스베이거스 학술대회’에 척추∙관절∙통증 분야 강연자로 초빙됐다.

특히 21일 강연에서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동작침법이란 침을 주요 혈 자리에 자침한 상태에서 한의사의 주도하에 환자를 수동적으로 운동시키는 치료법으로, 진통제에 비해 약 5배나 높은 통증 감소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능으로 근골격계 질환으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사용된다. 신 이사장은 이 치료법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신 이사장은 즉석에서 허리, 목, 턱관절 질환을 앓고 있는 한의사에게 동작침법을 시연하기도 했다.추나요법과 침치료 등을 활용한 턱관절 질환의 한방 비수술 치료법에 대한 강연도 현지 한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 이사장은 “최근 미국 내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에 계신 한의사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비수술 치료법인 추나요법, 동작침법 등 한방 비수술 치료법으로 한방의 세계화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의계, 중의계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강연자로 초청됐으며 강연을 받은 현지 한의사들은 보수교육(CEU) 24시간을 인정받는다.

◎명지병원, 美인터치헬스와 원격의료시스템 추진= 명지병원이 미국 최고의 원격의료 벤처기업인 인터치헬스(Intouch Health)와 ‘한국형 텔레헬스(Telehealth)’구현을 위한 시범 모델사업 공동 운영 MOA를 체결했다.

지난 16일 미국 산타바바라에 위치한 인터치헬스 본사 회의실에서 체결한 MOA에 따라 양측은 향후 한국형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게 된다.

인터치헬스가 지니고 있는 기술력의 핵심은 실시간 비디오 오디오 커뮤니케이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이는 실시간 원격의료에서는 오디오와 비디오가 끊기거나 흔들리거나 아니면 시간차가 생기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력이다.

명지병원은 인터치헬스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천 명지병원 및 인천사랑병원, 계열병원과 요양원 등을 연결해 의료기관간 원격의료시스템 구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원격중환자실(Tele-ICU), 원격뇌졸중관리(Tele-Stroke), 원격응급실관리(Tele-ER) 시스템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중 인터치헬스의 관련 팀이 대거 명지병원을 방문,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인터치헬스사의 원격의료용 iRobot 두 대 도입을 필두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치헬스는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최고 병원들과 원격의료 시스템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전세계 의료 및 IT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인터치헬스 탤리헬스 포럼(Telehealth Forum)’을 개최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2년이 소요된 메이요 클리닉과 인터치헬스의 원격신생아관리프로그램 구현에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도 의료진 설득과 프로토콜 완성에 더 많은 노력이 들었다”며 “한국형 Telehealth 구현에도 이 시스템에 참여하는 의료진의 마인드와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연평도민 대상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정한영)이 주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진료협력팀, 옹진군 보건소가 함께 하는‘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사업이 지난 7월 17 ~ 19일 3일 동안 연평도 연평종합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인하대병원은 연평 보건지소와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핫라인과 인하콜(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연평도 주민들을 위한 교육∙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심뇌혈관질환 교육 전문 간호사들이 심뇌혈관 나이를 스스로 측정하는 자가진단테스트, 나트륨 섭취를 알기 위한 미각 테스트, 혈당 및 콜레스테롤 측정 부스를 운영했다. 연평도 주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발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함께 심폐소생술 교육 부스를 통해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대응방안을 교육했다.

행사에 참여한 연평도 주민은 “병원에서 멀리서 찾아와 심뇌혈관질환과 응급상황에 대한 교육도 해주고 나의 혈관 건강을 점검해줘서 너무 좋았다” 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심뇌혈관 건강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이원경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의 사각지대에 놓인 연평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의 진료 서비스의 격차가 해소되고, 주민들이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하길 바란다”며 “연평도를 비롯한 인천 원거리 도서지역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취약지라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인천의 원거리 도서지역에 대한 의료인력 교육과 주민 대상 교육 홍보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소식] 자생의료재단, 라스베이거스서 한방(韓方) 전수 外◎함소아, 키자니아에 해운대구드림스타트 아동 초청= 키자니아에 한의사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 함소아한의원은 지난 19일 해운대구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 100여 명을 키자니아 부산에 초대해 직업 체험과 문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한의사 체험 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해운대구드림스타트 아이들은 키자니아 함소아한의원 체험관에서 진맥 짚기, 부항 치료, 혈자리에 스티커 침 붙이기, 생맥산차 만들기 등 한의사 체험과 의사, 경찰관, 소방관, 라디오 DJ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드림스타트 해운대구 관계자는 “함소아한의원이 주최한 행사로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관을 심어줄 수 있었고 아이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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