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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 떨어지는 '여름철' 건강관리법

찬 음식, 지나친 냉방 피해야

유수인 기자입력 : 2018.07.24 04:00:00 | 수정 : 2018.07.23 17:30:10

후텁지근한 여름철이 되면 유난히 기운이 없고 피곤하며 입맛이 없어진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물처럼 줄줄 흐르고 뜨거운 햇볕 때문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에 열이 많고 땀이 잘 나는 체질이거나 기력이 부족한 허약한 사람들은 여름이 더욱 두렵기만 하다.

 

(왼쪽부터) 간장·조혈내과 이장훈, 김영철, 장은경 교수. 사진=경희대병원 제공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간장·조혈내과 김영철 교수에 따르면 여름의 열기는 피부에서 땀구멍을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위기(衛氣)까지 소모시키기 때문에 땀구멍이 축 늘어지고 열리면서 땀의 배출이 늘어난다. 

적당한 땀 배출은 체온조절에 도움을 주지만 지나치게 흐르는 땀은 우리 몸 안의 진액을 손실시켜 수분과 전해질 부족으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탈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영철 교수는 “더운 날씨에 습도가 높거나 차가운 바람을 맞게 되면, 오히려 땀이 증발하지 못해 몸이 무거워진다. 이는 두통, 콧물, 재채기 등 감기 증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여름철에 제대로 정기를 보충하지 않으면 새학기 적응에 어려움은 물론 면역력 저하를 겪게 된다. 이는 가을과 겨울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건강관리는 중요하다.

여름은 더운 기운이 위로 올라가는 계절이고, 우리 인체도 몸 안의 따뜻한 기운이 위로 올라가거나 피부 바깥쪽으로 몰리다 보니 뱃속은 오히려 풍선 안처럼 텅텅 비고 냉해진다. 이는 차가운 음식을 먹게 되면 배탈이 나기 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간장·조혈내과 장은경 교수는 “평소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예민한 소음인은 당장의 더위와 갈증을 해소해 주는 차가운 음식보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며 “장시간 실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은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에어컨의 찬 공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얇은 긴 소매 착용을 권장한다”고 제언했다.

그에 따르면 실내외 온도 차이가 5~6℃ 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더위에 손상된 원기회복과 진액을 보충하는데 필요한 보약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간장·조혈내과 이장훈 교수는 “여름철 기진맥진한 사람에게는 맥문동, 인삼, 오미자로 구성된 생맥산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맥문동은 열을 내려주는 동시에 진액을 보충하여 갈증해소를, 오미자는 강장작용과 함께 땀 배출량을 감소 시켜준다. 인삼은 원기를 보충하고 진액을 생성해주는 데 매우 유용한 약제”라고 설명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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