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8월까지 장기화…정부, 대응방안 고심

기사승인 2018-07-23 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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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8월까지 장기화…정부, 대응방안 고심정부는 23일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기록적인 폭염에 대한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수립된 폭염 대비 정부 대책의 현장 추진상황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실시됐다. 이어 8월 중순까지 고온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 전망에 따라 추가 조치가 논의됐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폭염 기간에 지자체 일일점검회의 개최 등으로 폭염 예방·피해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예비력 단계별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폭염 등에 따른 정전 사고 시 복구나 안전점검을 위한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차질없이 운영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과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가축·양식어류 폐사 방지를 위한 현장 컨설팅과 지도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기존 철도 분야 폭염 대책에 더해 아스팔트 융기 등 도로 피해가 없도록 모니터링과 순찰 강화에 나서기러 했다.

노형욱 국무2차장은 이날 “부처별 폭염 대책과 오늘 논의한 보완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부처 간 빈틈없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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