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kt ‘데프트’ 김혁규 “리프트 라이벌즈가 경기력 향상 계기‘

기사승인 2018-07-29 23: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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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kt ‘데프트’ 김혁규 “리프트 라이벌즈가 경기력 향상 계기‘

kt 롤스터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최근 팀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날 김혁규는 코그모와 트리스타나 등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선택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kt는 2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 상대로 2-0 완승했다. 이들은 이날 승리로 10승5패 세트득실 +10을 기록, 킹존 드래곤X와 젠지를 제치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혁규는 “앞 경기에서 SK 텔레콤 T1이 젠지를 잡아준 덕에 (우리가) 이기면 2등에 올라갈 수 있었다”며 “열심히 경기했다. 내용은 깔끔하지 않았지만, 결과는 만족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혁규는 이날 코그모와 트리스타나라는 주류 메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을 꺼냈다. 그는 이날 픽과 관련해 “원거리 딜러가 많이 밴되기도 했고, 미드 포킹 바루스 등을 써야해서 다른 픽을 고르게 된 것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쓸 수 있는 건 다 써보고 있다”며 “패치로 인한 메타 변화는 아니다. 원거리 딜러로 비 원거리 딜러를 상대하는 법에 익숙해지다 보니 (전보다) 조금 더 쓰기 쉬워진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kt는 지난 7월15일 아프리카 프릭스전을 시작으로 그리핀, 젠지, 킹존 드래곤X 등 강팀과 연전을 치렀다. 이후부터는 진에어 그린윙스, 한화생명, MVP 등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만이 기다리고 있다.

김혁규는 앞으로의 대진에 대해 “당연히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팀이든, 약팀이든 모든 팀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경기도 안 내줄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근 kt 경기력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역 간 경쟁전이었던 리프트 라이벌즈가 그 계기였다고 밝혔다. 김혁규는 “해외 대회를 같이 준비하니까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혁규는 끝으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자력으로는 1위에 오르기가 힘든 걸로 알고 있다. 다 이겨서 1등이든 2등이든 노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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