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1승에 희비 교차… 혼돈의 LCK 서머 시즌

기사승인 2018-07-29 23: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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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1승에 희비 교차… 혼돈의 LCK 서머 시즌

1승과 1패에 각 팀 희비가 교차한다.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시즌 2라운드도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유례없는 승점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즌 종료 시점까지 포스트 시즌 진출 팀 명단을 확신할 수 없을 전망이다.

2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SK텔레콤 T1이 젠지를 2-1로, kt 롤스터가 bbq 올리버스를 2-0으로 각각 누르고 승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kt, 킹존 드래곤X, 젠지까지 3팀이 나란히 10승5패를 기록하게 됐다. 단독 선두지만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를 거두는 데 그친 그리핀(11승4패 세트득실 +12)을 추격하는 게 가능한 위치다.

세 팀 중 가장 우위에 서 있는 건 kt다. 승패는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웃었다. +10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2위에 안착했다. 킹존은 +8점으로 3위에, 젠지는 +7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이 역시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역전될 수 있다.

포스트 시즌 막차 자리인 5위 자리를 놓고도 다툼이 치열하다. 현재 한화생명이 8승6패 +4로 5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6위 아프리카 프릭스(8승7패 +4)와 7위 SKT(8승7패 +1)가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한때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한화생명은 젠지, 그리핀, SKT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25일 진에어 그린윙스, 27일 bbq 상대로 연승을 거두면서 다시금 상위권 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나갔던 아프리카는 7월초 리프트 라이벌즈 일정 소화 후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2승5패를 거뒀다. MVP 승대로 승점을 챙기고 그리핀과는 1승1패를 나눠가졌지만, kt, bbq, 젠지, 킹존에게 패했다.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SKT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거두면서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 순서대로 한화생명, bbq, 진에어, 젠지를 잡았다. 오는 1일 아프리카전에서 승리할 경우 6위로 도약하지만, 패배할 경우 사실상 포스트 시즌행이 좌절된다.

하위권 또한 좌불안석이다. MVP가 4승11패 -13으로 8위에 머물고 있지만, 9위 진에어(3승11패 -14)와 10위 bbq(2승13패 -19)가 2라운드 접어들면서 2승씩을 챙겼다. MVP는 5연패에 빠져있다. 끝까지 승격강등전행으로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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