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유난히 더 덥다?’ 갑상선항진증 의심

기사승인 2018-08-03 15: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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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갑상선 항진증인데요.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서
극심한 더위를 느끼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방치하면 합병증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쿠키건강뉴스] ‘유난히 더 덥다?’ 갑상선항진증 의심

[리포트]

갑상선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갑상선 항진증.

항진증에 걸리면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진 에너지를 소모시키느라
몸이 뜨거워지고 땀은 더 많이 납니다.

마치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요즘 같은 날씨 속에서는
더위를 못 견뎌 고통을 호소하거나
피로감이 높아져 온 몸의 힘이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늘면 대개 식욕이 커지지만,
증가한 에너지 소모량으로 인해 오히려 체중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때 자율신경기능도 자극을 받는데,
심박 수가 빨라지면서 쉽게 흥분하거나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고경수 교수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다량의 요오드가 함유된 건강보조제를 복용하거나 또 다른 목적으로 그런 보조제를 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갑상선 기능이 잘 유지되던 분들이 어느 순간에 확 오른다거나.”

갑상선 항진증은 임신 전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태아 건강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항진증을 방치하면 심장에 합병증을 일으키고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한 약물 치료 등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쿠키건강TV 김성일입니다.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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