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특유의 운영 능력을 살려 시즌 마지막 경기 MVP전 1세트를 승리했다.

젠지는 7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MVP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주 차 경기에서 전 선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를 가져갔다.

젠지의 장점인 침착한 운영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젠지는 8분경 상대에게 3인 탑 다이브를 허용해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그러나 화염 드래곤, 대지 드래곤을 순서대로 얻고, 11분  만에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하는 등 운영으로 점수를 땄다.

젠지는 꼼꼼한 시야 장악을 근거 삼아 조심스레 전진했다. 이들은 20분경 바텀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2킬을 가져갔다. 그리고 상대의 바텀과 미드 2차 포탑을 순서대로 철거하면서 더욱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젠지는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28분경 깔끔하게 버프를 얻어낸 젠지는 곧장 상대의 뒤를 물어 대규모 교전을 펼쳤고, 큰 어려움 없이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재정비 후 다시 MVP 본진으로 향해 31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부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