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입력 2018-08-07 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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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대구에 10번째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성철 ㈜동원섬유산업 대표와 부인 김난영 여사.

이들 부부는 7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신성철 대표 부부는 권영진 대구시장,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신홍식 아너소사이어티 대표 등 회원이 함께 한 가운데 대구아너소사이어티 회원 119·120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성철 대표는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에 학교 졸업 후, 지역의 섬유업체에 다니던 경험을 살려 1992년 ‘삼용연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성서공단과 달성군 옥포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연 매출 200억 원이 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신 대표는 지난 2003년부터 회사 소속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 공장 인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전하는 등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성철, 김난영 부부는 한 목소리로 “우리 부부의 나눔 실천이 나눔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구에 더 많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탄생해 나눔으로 행복한 대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나눔 메시지를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원한 나눔의 물꼬를 틔워준 신성철 대표 부부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나눔은 따뜻한 대구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가장 소중한 가치이고, 나눔과 함께 시민들의 삶을 보듬고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 지도층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5년)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국에 1870여 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대구에는 120명의 회원이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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