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마주봐야 답이 나오죠~"…허성무 창원시장, 시민과의 소통 행보

입력 2018-08-07 2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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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허 시장은 6일 진해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상인, 주민들과 만나 진해지역 현안사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2안민터널의 조기 완공과 육대부지 개발 등 진해 지역 경제 돌파구 마련을 위한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이 중점 논의됐으며, 진해 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도 의견을 나눴다.

허 시장은 진해중앙시장 상인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갔으며, 많은 상인들이 몰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허 시장은 “지역경제 불황과 대형매장 등으로 지역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통시장 활력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합리적인소비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며, 정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진해중앙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7일에는 '창원시의 도시재생 정책'이 궁금하다며 시청을 방문한 창원봉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서 양, 김효원 양, 김도완 군, 김민성 군 등 4명의 학생들과 만났다.

허 시장은 학생들의 방문소식을 듣고 흔쾌히 시간을 냈고 시장집무실에 마주앉았다.

이날 학생들은 허 시장에게 ▲이야기가 있는 열린 광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마산 구암지구 도지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사업에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창원시의 계획 등의 질문을 던졌다.

허 시장은 “기본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의 획일적인 도시개발보다는 삶이 있고 문화가 있고 인간의 향기가 있는 도시재생에 중점을 두고 그 속에 살고 있는 한 사람 한사람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나아 가야한다”며 “주민참여가 제일 어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행정에서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주민참여가 없다면 제대로 된 도시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시민들과 소통해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답했다.

허 시장은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놓칠세라 하나하나 경청했고, 학생들과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약 30분간의 대담을 이어나갔다.

이날 학생들이 ‘허 시장과의 대담’을 녹음한 오디오 파일은 편집작업을 거쳐 봉림고등학교 교내 방송국을 통해 팟캐스트(라디오)를 진행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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