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제주항공, 눈높이 낮출 필요 있다…목표주가 하향 조정”

기사승인 2018-08-08 09: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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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제주항공, 눈높이 낮출 필요 있다…목표주가 하향 조정”유진투자증권은 8일 제주항공에 대해 “하반기 이익 모멘턴 기대는 유효하지만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며 기존 목표주가 6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7.9%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7월 전 공항 기준 국내 저비용항 공사 여객 수가 전년 대비 6.5%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수요 모멘텀이 다소 둔화됐다. 여기에 전 분기와 같이 지방발 신규 노선 확대가 이어진다면 당초 기대보다 운임 개선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별도기준) 2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119억원)은 전년과 비교해 26.3% 감소했다. 이는 기대치 대비 7.7% 하회한 것이다.

방 연구원은 “다만 선제적 규모의 경제 효과와 부가매출 확대를 통한 동사의 이익 성장 여지는 여전히 유효 하다는 판단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며 “국내 저비용 항공 시장의 경쟁 격화를 우려하는 시 각도 존재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선두 업체인 동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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