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미래직업에 대한 '신직업 인지도 조사' 결과 발표

기사승인 2018-08-08 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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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SBA 신직업 인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거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4~5월 두달에 걸쳐 온라인으로 실시되었다.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신직업 등 일자리 변화에 대한 인식과 준비상황을 묻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기업대표, 정부출연연구소, 민간기술연구소 원장 등 미래일자리 관련 전문가 57명 핵심그룹 대상 설문 및 간담회 등도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본인 직업에서 향후 일자리 수 감소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62.4%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사무직에서 일자리 수 감소 예상이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해 미래 일자리,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6.8%의 응답자가 관심이 있다고 대답했으나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해 준비하는 경우는 33.9%로 저조한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하는 경우는 33.9%로 나타났으며, 27.1%는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준비하지 않는 이유로는 1위가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해서', 2위가 '미래의 유망 일자리(직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라고 답했다. 

SBA, 미래직업에 대한 '신직업 인지도 조사' 결과 발표

‘신직업’하면 연상되는 단어는 주로 이미지로 추상적, 제한적으로 신직업, 미래 유망한 직업에 관한 보다 많은 인식을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라 일자리 변화와 관련한 충분한 정보•콘텐츠 제공 및 홍보 채널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또한 본 조사와 함께 실시한 전문가 그룹 조사/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청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인 현실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신직업을 민관 양방향에서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하고, 일자리 변화에 관한 정보 및 교육 콘텐츠가 충분히 제공되어 수요자들이 미래 유망 일자리로 신속히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SNS' 활용 등 신직업 홍보 채널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나왔다. 전문가 조사/간담회에서도 신직업 사업의 추진에 있어 홍보 강화가 강조되었으며 사업의 주요 대상이 청년층인 만큼 1인 미디어, 블로그,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홍보 채널을 다양화하고 신직업 콘텐츠에 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앞으로 서울신직업인재센터에서는 신직업 발굴, 양성, 연결, 안착 등 전과정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며 "조사결과는 향후 서울신직업인재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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