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한국 청년 게임 인재 찾는다…장학금 등 지원

기사승인 2018-08-08 13: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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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한국 청년 게임 인재 찾는다…장학금 등 지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게임업계 차세대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 ‘2018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Realize Your Dream·꿈을 실현하라)’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참가 모집을 시작하며 장학금과 블리자드의 연례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2018’, 미국 캘리포니아 블리자드 본사 방문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 프로그램은 게임 관련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원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영감과 격려를 주고 장학금을 통해 학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참여한 조명환 학생은 “대학에서 전공인 예술 경영(이벤트 기획)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을 무렵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한 블리즈컨의 무대를 보며 ‘꿈을 실현하라’는 프로그램 이름처럼 스스로의 꿈을 이룰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8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 프로그램은 블리자드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진행하며 이날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선발되는 12명의 대학생들은 장학금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블리즈컨 2018에 ‘특별 손님’으로 방문, 블리자드 핵심 개발자들과 만나 조언을 듣고 e스포츠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본사 방문을 통해 블리자드 게임들이 만들어진 현장을 직접 살펴볼 기회도 얻게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 참가자들을 위한 장학금이 한 학기에서 두 학기로 늘어 학생들이 학업의 연속성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선발되는 블리즈컨·본사 방문 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학생들은 블리즈컨과 본사 해외 탐방 이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서 내년 상반기 동안 블리자드의 게임·e스포츠 관련 과업을 부여받아 경험을 쌓고 성취도에 따른 장학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국내 4년제 또는 전문 대학교 재학생 누구나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오는 20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고 심사를 거쳐 총 12명의 학생들이 선발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중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발표된다.

한편, 올해 블리즈컨은 오는 11월 2~3일(현지 시간) 양일 간 진행된다.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참가에 소요되는 왕복 항공편, 숙박 등 제반 경비는 블리자드가 부담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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