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경주서 '킥오프'

입력 2018-08-08 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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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축구 꿈나무의 산실인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오는 10~21일 경북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로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8개교, 127개클럽, 674개팀 1만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23개 구장에서 1532경기를 치른다.

그룹별 1차 리그 후에는 클럽팀과 학교팀 우승, 준우승팀이 격돌해 최고의 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이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왕중앙전과 함께 1차 리그 예선탈락팀을 위한 '화랑컵' 진행으로 선수단 체류 기간이 늘어난 데다 U-8 리그 신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올해 16회째를 맞아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 대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축구구장 3곳을 신설하고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했다.

폭염 속에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안전에 주안점을 뒀다.

각 경기장별로 의료진, 구급차량, 책임 공무원, 경기 운영요원, 급수 요원 등을 곳곳에 배치했다.

또 알천구장과 축구구장에 시원한 안개가 나오는 쿨링포그 설비를 설치했다.

서천구장에는 간이풀장 1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동궁원, 버드파크,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 11곳의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대회 기간 연인원 42만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찾아 43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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