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추미애 대표) 더위 먹었나봐요~”

“추미애 대표 고발이 단초… 속 마음은 ‘내가 괜히’하는 심정 일 것”

기사승인 2018-08-08 16: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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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추미애 대표) 더위 먹었나봐요~”“어제 추미애 대표가 드루킹사건은 애당초 정치브로커가 사익을 위해 권력에 기웃거린 일탈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여기까지 오게 한 ‘단초’는 추미애 대표이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더위 먹었나봐요”라며 힐난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다들 더위 먹었나봐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고발을 한 건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민주당원에다 실세 현역의원 관여가 드러났다”며 “추미애 대표는 특검이 ‘정치공세’만 한다고 맹공했다. 아마 속으로 ‘내가 괜히’하는 심정일 것이다. 여당대표가 여야합의한 특검에 대해 이렇게 작심비판을 하다니 많이 놀랍다. 있을 수 없는, 부적절한 일”라고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민주당 대표 후보들도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 세 후보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엄호하고 있다. 특검도 힘들 것이다. 다음 여당대표가 될 분들이 이렇게 권력형 가이드라인을 그으니 속으로 얼마나 끙끙거리겠냐”며 “그 중 백미는 김진표 후보로 이재명 지사는 제명시켜야 한다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헛웃음에 쓴 웃음이 나온다”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요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너무 오만하다”며 “민주당 현재 대표부터 다음 대표 되실 분들까지 단단히 더위 먹으셨나 봅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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