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착한농장, 농산물 천연조미료 개발

입력 2018-08-08 1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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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항노화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기술개발·사업화 지원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의령군과 경남테크노파크는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14개 과제, 8억원 예산을 들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원기업 중 첫 시제품을 개발한 착한농장(대표 설영수)이 기존 자사 느타리버섯과 지역 내 양파, 마늘 등을 첨가한 천연조미료 최적 배합비를 도출해 천연조미료 '뽀시래기'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의령착한농장, 농산물 천연조미료 개발착한농장은 제품 개발과 함께 포장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해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설영수 대표는 지난 2013년 의령군 유곡면에 귀농해 느타리버섯 재배를 선택해 초반 시행착오를 겪으며, 2016년부터 재배한 느타리버섯의 판매를 시작하고 버섯을 활용한 조미료 분말을 판매해 오고 있다.

또한 협업공동체를 자체적으로 조직해 농가 품앗이, 직거래 루트개설, 꾸러미상품개발 등 농가들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매출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착한농장은 의령군 항노화R&D산업 지원(5000만원)을 통해 개발된 '뽀시래기'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제품 포장 자동화기기를 구축하고, 현재 즉석판매 제조가공업으로 등록돼 있는 사업장을 식품제조가공업으로 변경해 소비자들의 제품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제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원재료 농산물의 가공이 가능한 가공공장을 군에서 지원받아 신축하고 있으며 해당 가공공장은 향후 추가적으로 증축할 예정이다.

설영수 대표는 "신제품 개발 및 브랜드 제고를 확고히 하는데 의령군 지원이 필수적이었으며, 이를 발판으로 지역내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판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 항노화 산업T/F팀 관계자는 "의령군의 친환경적인 건강한 먹거리 산업과 자연친화적인 항노화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항노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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