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최근 1회용품 사용을 규제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각종 1회용품과 비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시는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전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종이컵 대신 개인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외부인 참석 회의나 민원인 방문시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우천시 1회용 우산 비닐커버 사용 대신에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해 무분별한 비닐 사용을 방지하고 사무용품 구매시 재활용품을 우선구매 하는 등 전 부서의 1회용품 감량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다각도로 1회용품 줄이기 실천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부터 환경부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업체를 포함한 약 320개소의 관내 커피전문점에 대해 안내 전단지 배포를 비롯한 현장지도로 1회용 컵 사용을 억제하고 머그컵, 텀블러 사용을 권장했으며, 환경부의 '1회용품 점검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시 지도점검을 실시해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거나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또한 양산 시민단체 14개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플라스틱ZERO 양산시민실천단’과 뜻을 함께해 1회용품 줄이기 적극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없는 양산을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1회용품 줄이기 동참을 위해 평소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김일권 양산시장은 “공공기관에서 주도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해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으로 환경 파괴를 방지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다”며 “잠깐의 편리함 대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의식을 고취시켜 양산시민 모두가 1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