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이적료 깨졌다… 케파, 1000억원에 첼시행

알리송 이적료 깨졌다… 케파, 1000억원에 첼시행

기사승인 2018-08-09 09: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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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송 이적료 깨졌다… 케파, 1000억원에 첼시행

알리송(리버풀FC)가 세운 골키퍼 최대 이적료(981억원)가 깨졌다. 아틀레틱 발바오의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역대 골키퍼 최고 몸값인 8000만 유로(약 1038억원)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골키퍼 이적료가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영입했다”며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인 케파와 7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몸값은 8000만 유로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FC’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책정한 케파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금액은 8000만 유로였다. 첼시가 바이아웃 조항을 맞춰주면서 케파는 역대 최고 몸값의 골키퍼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파는 지난 1월 2000만 유로의 몸값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뻔했지만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의 반대로 무산됐고, 빌바오는 바이아웃 금액을 8000만 유로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프로축구는 어느 때보다 골키퍼 포지션의 중요성이 커졌다. AS로마 소속이던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는 7250만 유로(947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케파에 앞서 골키퍼 최다 이적료 기록이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기록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받은 이적료가 7500만 유로인 것을 감안하면 골키퍼의 상승한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골키퍼가 주연으로 떠오른 경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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