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커튼 열어줘”…SK텔레콤, 비스타 워커힐 호텔 AI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18-08-09 11:04:01
- + 인쇄

“아리아, 커튼 열어줘”…SK텔레콤, 비스타 워커힐 호텔 AI서비스 제공SK텔레콤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통해 비스타 워커힐 서울 객실에서도 AI 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9일 누구의 ‘비스타 워커힐 서비스’를 비스타 워커힐 서울 44개 객실에 우선 적용해 객실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체 객실 대상으로는 3분기 내 적용 예정이다.

이번 누구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 객실 적용은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활용한 것으로, 지난달 초 24시간 편의점 ‘씨유(CU)’에 적용된데 이어 두번째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객실에 설치된 누구를 통해 고객들은 객실의 조명, 커튼, 온도설정 및 게스트 서비스 설정 등을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실내 수영장, 스카이야드, 셔틀버스 등의 호텔 내 시설정보들과 체크아웃 시간, 조식 시간 등 호텔 이용에 필요한 정보들도 손쉽게 음성명령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SK텔레콤은 4분기 중 오픈 플랫폼을 공개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AI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유닛(UNIT)장은 “이번 누구 서비스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적용은 인공지능의 영역을 B2B 호텔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금년 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 기반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