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소나기 후 더 습한 무더위 이어져…태풍‘야기’ 폭염 식히기엔 역부족

기사승인 2018-08-1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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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전국 구름 많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겠다. 하지만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은 전날과 비슷하게 서풍과 동풍이 만나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내리겠다. 

중부지방 중에서도 동해안에 소나기가 내리 곳이 있겠다. 중부 내륙보다는 남부지방 쪽으로 서풍과 동풍이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하겠다. 

낮부터는 전국 구름 많은 가운데 서쪽 선선한 바람과 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한 동풍이 만나 상하층 간의 대기가 불안정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남부·경상도·전라내륙 20∼60㎜, 강원영동·충청내륙·제주도산지 5∼40㎜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아져 더욱 습한 기운으로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인천 대전 26도, 대구와 부산 25도, 광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인천 대전 35도, 대구 33도, 광주 34도, 부산 32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0m, 남해 0.5∼2.0m, 동해 1.0∼3.0m다.

한편 오키나와 남동쪽에 제14호 태풍 ‘야기’는 지금까지는 약하고 작은 소형태풍다. 북상하는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에 폭염을 식힐 단비를 내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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