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한국당 1948년 건국론 주장… 반역사적, 반헌법적 주장”

기사승인 2018-08-10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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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24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1948년 건국론 주장은 반역사적, 반헌법적 주장”이라며 “제73주년 광복절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순국선열들의 조국을 위한 헌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금 떠올리며 이 분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에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다져본다. 그러나 광복절을 앞두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최근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를 통해 1948년 건국론을 또다시 수면위로 내세우며 반역사적이고 반헌법적인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헌법에, 분명 그 전문에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아울러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역사 중의 역사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스스로 헌법을 부정한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를 퇴보시키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자행한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제 내년이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기점으로 건국 100주년 맞이하게 된다. 건국 100주년을 맞아 더 이상 1948년 건국론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이라면 이제 헌법과 역사를 부정하는 행태가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을 준비하는 일에 함께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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