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WTA 로저스 컵, 시모나 할렙 등 톱랭커 총출동

기사승인 2018-08-12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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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WTA 로저스 컵, 시모나 할렙 등 톱랭커 총출동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18 WTA 로저스 컵의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각각 1, 3위인 시모나 할렙,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슬로안 스티븐스부터 ‘17년도 우승자’ 엘리나 스비톨리나까지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18 WTA 로저스 컵은 준결승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2(SPOTV2)에서 시청할 수 있다. 준결승 경기는 오는 12일 일요일 새벽 1시 55분과 아침 6시 55분에, 결승전은 13일 월요일 새벽 2시 20분부터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화려한 실력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016년 로저스 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시모나 할렙이다. 세계 랭킹 1위인 할렙은 지난 프랑스 오픈에서 스티븐스를 꺾고 본인 커리어 사상 최초로 그랜드 슬램 우승을 확정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로저스 컵에서도 강력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할렙은 16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를 만나 완승했다.

슬로안 스티븐스과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사다. 세계 랭킹 3위인 스티븐스는 할렙과 더불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지난 4월 1일 마이애미 오픈 결승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비톨리나는 작년 로저스 컵을 제패한 바 있다.

테니스가 재미있는 이유는 세계 랭킹이 낮은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변은 속출했다. 아리나 사발렌카가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를 제압한 것. 하지만 사발렌카가 보즈니아키를 꺾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발렌카는 지난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저력있는 선수다.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인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도 이번 대회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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