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출사표 “서로를 믿는 게 중요하다”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출사표 “서로를 믿는 게 중요하다”

기사승인 2018-08-10 16: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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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출사표 “서로를 믿는 게 중요하다”

10일 서울 삼성 블리자드 코리아 본사에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새별비’ 박종렬, ‘리베로’ 김혜성, ‘메코’ 김태홍, ‘쪼낙’ 방성현, ‘아크’ 홍연준(이상 뉴욕 엑셀시어), ‘카르페’ 이재혁(필라델피아 퓨전), ‘페이트’ 구판승(LA 발리언트)와 ‘용봉탕’ 황규형 단장, ‘파반’ 유현상 코치, ‘꽃빈’ 이현아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전 일정을 소화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 홍콩, 대만, 핀란드, 일본 대표팀이 오버워치 월드컵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맏형이자 2년 연속 국가대표 선정의 영광을 누린 박종렬은 “2번 연속 국가대표에 뽑혀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버워치) 리그를 치르면서 스테이지3까지는 뽑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스테이지4는 메타가 바뀌면서 저보다 강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그 전에 뽑혔다”고 말했다.

박종렬은 “서로를 믿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로 다른 팀에서 왔어도 팀의 전략을 숨기지 말고 나라를 위해 플레이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게임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단은 팀워크 맞추기에 중점을 두고 연습 중이다. 김혜성은 “리그 메타와 현재 메타가 다르다. 바뀐 메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팀워크도 제 실력도 그렇다”며 “그래서 자신감이 더 붙고 있다. 본선 때쯤이면 완벽에 가까운 합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나라로는 미국을 꼽았다. 홍연준은 “핀란드-미국-캐나다가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한다. 작년엔 어떤 팀을 봐도 한국 제외하고는 구멍이라 부를 포지션이 많았다. 올해는 특출한 선수들이 모인 국가들이 많다”며 “탱커-딜러-힐러에 (오버워치) 리거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세 국가가 모두 걸림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참가 팀 또는 중국 프로팀을 상대로 연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단장은 “한국 컨텐더스 팀들이 매우 잘한다. 상위권 팀은 오버워치 리그 중하위권까지 갈 수 있는 팀이란 의견이 많다. 연습을 통해 얻는 이점이 많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오는 13일날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우승팀과 공개 스크림을 치를 예정이다. 황 단장은 “컨텐더스 결승이 바로 내일 열린다. 여기서 우승한 팀과 저희 국가대표팀이 공개 스크림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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