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잘못된 지명’ 재정비

입력 2018-08-10 17: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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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사천시 전체를 대상으로 자연지명과 인공지명을 조사해 국가기본도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도에 등록이 잘못되거나 누락된 지명을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기존 지명의 정의 및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명의 정의 및 부여대상 등의 기준을 마련했지만 지명 제정 등을 관할하는 시··구에서는 사실상 업무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지명업무가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지명관련 조례를 지난 7월에 전면 개정, 지명으로 인한 지역·기관 간 분쟁을 방지하고 있다. 

시는 지명업무 부서인 민원지적과를 주축으로 주민편의 시설 등의 인공지명(교량, 교차로, 공원, 신도시 마을명 등)은 각 사업부서에서 임의로 지명을 정하여 진행하던 관행을 고쳐,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의 자연과 인공시설물 등의 지명을 조사해 잘못된 지명은 국가기본도를 수정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도 오류는 수시로 수정 요구할 계획이다. 

사천시, ‘잘못된 지명’ 재정비

사천시 관계자는 지명의 체계적 관리와 표준화로 행정의 일관성 확보와 함께 국가기본도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도에 사천시의 지명들을 등재함으로써 정확한 위치 찾기, 관광 홍보 등 행정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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