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상반기 수출, 산업기계 회복세 뚜렷

입력 2018-08-10 21: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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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상반기 창원 수출입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반기 창원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6억676만 달러, 수입은 7.2% 증가한 29억7023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 상반기 수출, 산업기계 회복세 뚜렷총교역액은 115억7700만 달러(-5.4%), 무역수지 흑자액은 56억3653만 불(-13.8%)을 기록했다.

수출은 경남의 42.0%, 전국의 2.9%를 차지했고, 수입은 경남의 28.9%, 전국의 1.1%를 차지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경남의 55.2%, 전국 17.6%로 경남과 전국의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포함한 지역별 무역수지는 충남 아산시(303억7473만 달러), 울산광역시(157억5741만 달러) 등에 이어 6번째를, 수출총액은 울산광역시(331억4151만 달러), 서울특별시(318억70만 달러) 등에 이어 10번째를 기록했다. 

산업별 전년(2017년 상반기) 대비 수출액 증감으로는 기타기계류(+30.5%), 산업기계(+21.7%),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18.5%), 철강제품(+9.7%), 수송기계(조선제외)(+7.2%), 전자부품(+4.9%), 기초산업기계(+0.1%)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조선(-57.7%), 가정용 전자제품(-38.4%), 전기기기(-10.1%)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를 보였다.

상반기 창원시 주요수출품(MTI 4단위 기준)은 ‘자동차 부품’(9억3153만 달러), ‘건설광산기계’(8억1669만 달러), ‘금속절삭가공기계’(6억487만 달러), ‘공기조절기’(4억9541만 달러), ‘펌프’(4억1730만 달러), ‘승용차’(4억1031만 달러), ‘원동기’(3억1672만 달러) 등이다.

창원 주요 수출품 중 자동차 부품과 선박, 백색가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건설중장비와 금속절삭가공기계의 수출 호조로 창원 전체 수출이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창원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산업기계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산업생산과 직결되는 중간재 수입이 2년 연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생산 및 수출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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