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 박사학위 논문 탈락…12월 입대

기사승인 2018-08-13 09: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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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박사학위 논문 탈락…12월 입대‘천재소년’으로 주목받았던 송유근(21)씨가 박사 학위를 마치지 못하고 군대에 가게 됐다.

중앙일보는 13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말을 빌려 송씨가 지난 6월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졸업 연한인 8년 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결국 ‘수료’로 남게 됐다.

송씨는 오는 12월 현역으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다른 대학 학위 과정에 입학해야 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UST 관계자는 “송씨가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고 말했다.

송씨 측은 학교의 불합격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IQ 187으로 알려졌으며 중고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한 뒤 만 8살 때인 지난 2005년 인하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지난 2008년 학생 신분을 포기하고 이듬해 UST 한국천문연구원 석박사통합과정에 진학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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