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요로결석 8월 가장 많아… “나트륨 주의”

기사승인 2018-08-13 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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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 특히 8월에 요로결석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시기 소변 농축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인데요. 재발 가능성이 큰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 병원의 요로결석 진료 현황을 보면, 1월 3만명대 초반에 머물렀던 환자 수가 7~9월 사이 4만명대 안팎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8월에 4만1,908건으로 가장 많은 진료 기록을 남겼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더 잘 생깁니다.

40~50대에서 주로 발생하던 이 같은 사례는 최근 젊은층과 고령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의 발병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신부전증이나 수신증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또 한 번 걸리면 재발하기 쉬운 만큼 평소 생활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정우 교수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비뇨기과
“요로결석 환자들은 10년 내 재발 확률이 약 50%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소변이 농축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고, 짜고 매운 음식을 자제하고 육식보다는 신선한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와 레몬, 크랜베리 등은 결석을 막는 대표적 과일입니다.

재발이 잦아질 경우에는 대사검사를 통해 결석을 만드는 신체 특성이 따로 있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예방 요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키건강TV 김성일입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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