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만든다

입력 2018-08-13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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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형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13일 청년인구 감소, 실업난 해소를 위한 '포항형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포항은 철강산업 침체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젊은 우수 인재의 역외 이탈이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청년고용률(전국 41.7%, 포항 36%)은 전국 대비 5.7% 낮고 청년실업률(전국 9.2%, 포항 12.9%)은 3.7% 높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일자리 확대'와 '청년소통문화 조성' 등을 청년정책 방향을 정했다.

시는 일자리·주거·복지·문화예술 등 각 부서별 청년정책 사업을 발굴, 실질적 지원을 통한 현장중심의 '청년공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2019년까지 청년실업자 4200명 중 1200명 가량을 취업에 성공시켜 청년 실업률 (12.9%)을 전국 평균(9.2%)수준으로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각급 기관단체 협력을 강화해 포스코, 철강공단 인력 감소를 방지해 2015년 수준인 1만5000명선을 유지하고 기업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유도키로 했다.

올해 초 포항 제1공장을 준공한 에코프로GEM은 지난해 100명에 이어 올해 60명, 2019년에는 600명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중소기업 신규 채용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포항형 청년복지수당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술관옆길(청년창업공간), 청년창업Lab조성, 창업 컨설팅, 청년 창업허브, 영일만친구 야시장 조성 등 청년창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청년의 꿈과 도시가 살아난다"며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가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4일 청년소통을 기반으로 일자리 동기부여와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청년 네트워킹 공간인 '포항청춘센터'가 정식 개소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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