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의 아름다움 전파할 것”…‘무궁화 탐험대 2018’ 개최

기사승인 2018-08-14 13: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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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10일 서울 삼청동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무궁화 탐험대 2018’ 1차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무궁화문화포럼이 주관했다. 앞서 참가자 모집을 통해 중·고·대학생 30여명이 탐험대로 선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탐험대 발대식, ‘무궁화 바로알기’ 강연 등이 진행됐다. 행사 초반 어색한 모습을 보였던 참가자들은 발대식이 시작되자 이내 진지한 자세로 임했다. 학생들은 조를 나눠, 무궁화 그리기 등을 했다.

발대식이 끝나고 무궁화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무궁화 선양운동과 학술연구를 펼쳐온 ‘무궁나라’ 대표 김영만 신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가 첫 번째 강연을 담당했다. 김 교수는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5000년을 함께 해온 민족의 꽃”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궁화의 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매년 8월8일로 지정된 무궁화의 날은 지난 2007년 1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서명으로 만들어졌다.  

두 번째 강연은 홍천 무궁화수목원의 김연숙 녹지연구사가 진행했다. 김 연구사는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무궁화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면서 “지금이 개화 시기인 만큼 무궁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 좋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난 뒤 학생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궁화 꽃잎 줍기, 광장 청소 봉사활동, 무궁화 행사장 체험 및 소원달기, 소감글 쓰기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했던 박소윤(16)양은 “그동안 몰랐던 무궁화의 참된 진실과 5000년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아버지의 소개로 무궁화 탐험대에 지원하게 된 이솔(18)양 “우리 집 앞에도 피어있는 무궁화가 오랜 역사와 의미를 있는지 몰랐다”며 “공식활동은 끝났지만 탐험대로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전파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무궁화의 아름다움 전파할 것”…‘무궁화 탐험대 2018’ 개최‘무궁화 탐험대 2018’ 2차 행사는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2차 행사는 1차 행사와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역시 30여명의 중·고·대학생이 무궁화 탐험대로서 무궁화에 대해 배우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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