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신뢰 얻은 이강인, 경기는 2군 훈련은 1군에서

감독 신뢰 얻은 이강인, 경기는 2군 훈련은 1군에서

기사승인 2018-08-14 1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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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신뢰 얻은 이강인, 경기는 2군  훈련은 1군에서이강인이 정규시즌에도 1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현지 매체 ‘수페르데포르테가’는 14일(한국시간) “이강인은 2018-2019시즌 1군에서 훈련할 것”이라며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이 같은 계획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새 시즌 주중엔 1군 선수들과 훈련한 뒤 주말엔 2군에 복귀해 실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마르셀리노 감독이 1군에서 그를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일원이 되기 위한 과정을 성실하게 밟고 있다”며 “그는 성인 선수 못지않은 성숙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 현재 발전 속도는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칭찬했다.

물론 당장 1군 무대를 밟기는 힘들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당장 1군 경기를 뛰어도 손색이 없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에게 당장 큰 역할을 맡길 경우 많은 부담으로 인해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발렌시아 구단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강인이 1군을 오가며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은 뒤 추후 안전하게 1군 선수단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이강인이 잘 성장하면 한국, 아시아 등 축구 신흥시장에서 상업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팀 성적 외에 뒤따르는 부가적 요인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2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티 메스타야에서 열린 프리시즌 레버쿠젠(독일)과 출정식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1군 데뷔골을 터뜨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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