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SNS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스터 게재… 韓日 네티즌 설전

기사승인 2018-08-14 1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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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SNS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포스터 게재… 韓日 네티즌 설전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설리가 올린 게시물이 한일 네티즌의 설전을 일으켰다.

설리는 14일 자신의 SNS에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지난해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것이 올해부터는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본인 네티즌이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일본 네티즌들은 “평생 일본에 오지 말라”, “반일을 해서 한국 팬의 지지를 얻으려는 건가?”, “한국의 아이돌이 대체로 설리 같은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유감이다”, “불쌍한 한국인”, “일본의 도움 없이 성립되지 않는 한국” 등의 댓글을 달며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국 네티즌들은 “국민이 국가기념일 기념한다는데 무슨 상관”, “일본인들 왜 여기서 난리야”, “여기서 부들대지 말고 사과나 해라”라는 댓글을 달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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