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경남FC, 울산 3-3 '극적 무승부'…9경기 무패 행진

입력 2018-08-15 22: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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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골을 넣으면서 9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이어나갔다.

경남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과 3-3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오늘 경기로 최근 9경기에서 6승3무를 무패행진을 기록했고 2위 자리를 지켰다.

경남은 전반부터 주전 공격수 말컹과 파울링요, 네게바 등 브라질 3인방을 투입하며 공격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으나 울산의 파상적인 공격이 이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울산은 전반 23분 주니오 선수의 헤딩골로 선취득점을 시작으로 32분 김승준 선수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전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24분 울산 주니오 선수의  멀티골로 3-0으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35분 최영준 선수의 만회골,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말컹의 연이은 2골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K리그1] 경남FC, 울산 3-3 '극적 무승부'…9경기 무패 행진경기후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상당히 아쉬운 경기였다"며 "후반 수비의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후반 3골을 내주며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뭐라고 딱히 할말이 없는 경기였다"며 "후반기 기대 이상의 무패를 기록하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느슨한 점이 있었지만 오늘 경기를 되짚어 재정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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