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19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전기, 전화요금, TV 수신료 등 각종 요금 감면 지원 현황을 일제 조사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요금감면 신청 대행 서비스를 시행하지만 고령화, 제도 이해 부족 등으로 요금감면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

또 연 2회 요금감면 신청누락자를 중심으로 요금감면신청 안내문 발송과 방문홍보 등을 실시하지만 요금감면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사각지대 전수조사를 통해 기초수급자 요금감면 수혜대상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TV 수신료가 면제되고 전기요금은 월 최대 2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 요금은 가입비가 면제이고 월 최대 2만2500원까지 요금이 감면된다.

군은 8월 중 1차적으로 전기요금과 TV수신료 미감면 기초수급 가구에 대해 한국전력 영양지사 협조를 구해 TV수신료 및 전기요금 감면대행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스로 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대상자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