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외곽슛 폭발, 남자농구 AG 2연패 ‘호재’

허일영 외곽슛 폭발, 남자농구 AG 2연패 ‘호재’

기사승인 2018-08-16 1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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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 외곽슛 폭발, 남자농구 AG 2연패 ‘호재’허일영이 외곽슛 감각을 끌어 올리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몽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8-73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4쿼터엔 주축 선수들을 빼고 체력 안배에 힘썼다. 태국전을 남겨뒀지만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사실상 8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허일여이었다.

허일영은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꽂아 넣으며 17득점을 몰아쳤다. 

대표팀은 라틀리프와 이승현을 이용해 허일영의 외곽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허일영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2쿼터를 통째로 쉰 허일영은 3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았다.

그는 3쿼터 3분여 만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33점차 리드를 안겼다. 

4쿼터에도 휴식을 취한 허일영은 이날 20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3점슛 9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다. 

한국은 그간 조성민, 문태종 등 뛰어난 외곽 슈터들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허일영이 슈터로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해준다면 한국의 아시안게임 2연패도 가시권이다. 허일영이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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