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정부, 北석탄 반입 자료제출 요구 불응…의혹 키워”

기사승인 2018-08-17 1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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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정부, 北석탄 반입 자료제출 요구 불응…의혹 키워”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북한석탄대책 TF단장)은 17일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과 관련, 정부가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국회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해 의혹을 점점 키우고 있다며 “관세청 등 관계기관들이 전방위적이고 조직적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당당하다면 자료를 내놓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는 더 이상 사건을 숨기지 말고 의혹 규명을 위한 정당한 자료 요구를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날 정부에 제출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한 자료 88건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사실 인지 시점(청와대)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관계부서 대책 회의 현황(청와대) ▲최근 문제가 된 조사대상 선박 7척 입출항 현황(해양수산부) ▲석탄 관련 선적서류와 원산지 증명서 사본(관세청) ▲남동발전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관련 공문·보고서(외교부) 등이 포함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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