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P·O] 아프리카, ‘기인’ 퀸 활약으로 그리핀에 2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8-08-18 1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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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P·O] 아프리카, ‘기인’ 퀸 활약으로 그리핀에 2세트 승리

첫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아프리카 프릭스가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18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핀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했다. 앞서 1세트를 패배한 아프리카는 이로써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11분경 탑에서 1킬씩 맞교환했다. 그리핀은 ‘타잔’ 이승용(올라프)의 탑 갱킹으로 ‘기인’ 김기인(퀸)을 잡았다.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그라가스)과 ‘투신’ 박종익(쉔)의 합류로 ‘소드’ 최성원(나르)에게 복수했다.

그리핀은 바텀에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이들은 12분경 박종익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아프리카 바텀 1차 포탑을 철거하고 보너스 골드를 얻었다. 1분 뒤에는 ‘크레이머’ 하종훈(바루스)을 에워싸 1킬을 추가했다.

그리핀은 15분경 상대 정글에 잠입해 박종익을 암살했다. 아프리카는 강하게 반격했다. 이들은 바텀에서 최성원을 잡아내면서 피해를 복구했다. 이어 김기인이 22분경 바텀에서 최성원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면서 사이드라인 주도권을 가져갔다.

사이드라인 장악에 어려움을 겪은 그리핀은 호시탐탐 김기인을 노렸다. 그리고 29분 자신들의 정글에서 마침내 눈엣가시같던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생존 병력의 거센 저항을 뚫지 못하면서 내셔 남작 사냥 등 추가 이득을 거두지는 못했다.

아프리카는 과감하게 움직여 이득을 취했다. 이들은 34분경 내셔 남작 둥지 근방 시야를 장악한 뒤 버프를 챙겼다. 이후 김기인을 활용한 1-4 스플릿 작전으로 그리핀을 압박, 손쉽게 상대 억제기를 철거했다.

아프리카는 운영으로 그리핀을 쓰러트렸다. 39분 장로 드래곤 둥지로 적을 유인한 뒤 김기인을 이용해 또 하나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장로 드래곤 버프를 챙긴 아프리카는 그리핀 본진에 무혈입성, 그리핀 챔피언을 섬멸해 41분 경기를 매듭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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