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P·O] 아프리카, 스플릿 작전으로 그리핀에 3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8-08-18 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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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P·O] 아프리카, 스플릿 작전으로 그리핀에 3세트 승리

이제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까지 한걸음이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결승 진출을 코앞에 뒀다.

아프리카는18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핀과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스플릿 푸시의 힘을 살려 3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가게 됐다.

초반 경기 주도권부터 아프리카의 몫이었다.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리 신)의 활발한 초반 움직임에 힘입어 초반 전 라인에서 활기있게 움직였다. 8분경 바다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대형 오브젝트 컨트롤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경기가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아프리카에게 겹경사가 났다. 아프리카는 13분경 협곡의 전령 버프를 가져갔다. 그리고 15분경 ‘기인’ 김기인(케넨)의 ‘소드’ 최성원(초가스) 솔로 킬에 힘입어 탑 주도권을 얻었다. 

아프리카는 선택과 집중에서 상대보다 앞섰다. 이들은 23분 바텀에서 김기인과 ‘스피릿’ 이다윤(올라프)을 내줬다. 그러나 그 대가로 내셔 남작 버프를 가져가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들은 1-3-1 스플릿으로 그리핀을 괴롭혔고, 29분 바텀 억제기를 철거했다.

그리핀도 거세게 저항했다. 그리핀은 자신들의 장기인 대규모 교전으로 실마리를 찾아냈다. 그리핀은 29분 정글에서 아프리카 본대의 뒤를 쫓아 2킬을 가져갔고, 곧 바텀에서 억제기 철거 후 퇴각하던 ‘크레이머’ 하종훈(카이사)을 처치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아프리카는 김기인을 별동대로 활용한 스플릿 작전으로 그리핀을 괴사시켰다. 이들은 그리핀의 전력이 분산된 틈을 타 31분 만에 2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다. 이후 3방향 동시 공격을 통해 그리핀 넥서스를 철거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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