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러시아까지 잡고 예선 전승으로 8강 선착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전승으로 8강 선착

기사승인 2018-08-19 17: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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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러시아까지 잡고 예선 전승으로 8강 선착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이 2018 오버워치 월드컵 8강에 선착했다.

한국은 19일 인천 중구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24강) 3일 차 경기에서 핀란드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완파했다. 앞서 치른 1일 차와 2일 차 경기에서 4승0패를 누적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종 성적 5승0패를 기록,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8 오버워치 월드컵 8강에 가장 먼저 합류한 국가가 됐다. 이후 8강부터 결승전까지의 일정은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행사에서 진행된다. 2016년과 2017년 챔피언이기도 한 한국은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 1세트 네팔을 2-0으로 완승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첫 라운드에는 상대에게 71% 점령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카르페’ 이재혁(위도우메이커)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을 따냈다. 평정심을 되찾은 한국은 2라운드에 ‘쪼낙’ 방성현(젠야타)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거점을 장악, 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세트 왕의 길을 장악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선 수비를 맡은 한국은 이재혁이 이른 시간 상대 집중 견제에 전사한 까닭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대로 전열을 갖추지 못한 한국은 후퇴를 거듭했고, 이른 시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막판 ‘메코’ 김태홍(디바)과 ‘페이트’ 구판승(윈스턴, 래킹볼)의 수비력이 되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목적지 바로 앞에서 러시아 화물을 멈추게 만든 한국은 공격에 접어들자 본래의 속도감을 되찾았다. 이들은 파죽지세로 목적지 근방에 도달, 문자 그대로 왕의 길을 행진하면서 승리했다. 

3세트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는 공격진의 활약이 빛났다. 다시 한번 선 수비를 맡은 한국은 깜짝 카드 한조를 꺼내 들었고, A거점 완막으로 러시아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공격으로 전환한 한국은 이재혁과 ‘리베로’ 김혜성의 위도우메이커-한조 조합으로 러시아 영웅들을 연속 처치,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4세트 도라도에서도 위도우메이커-한조 조합을 유지했다. 한국은 ‘전국한조협회장’으로 불리는 김혜성(한조)의 선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수비 턴을 마쳤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큰 재미를 봤다. 공격에 나선 한국은 화물을 호위한 채 거침없이 진격, 또 하나의 승점을 추가하면서 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천│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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