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웅’ 박항서 “일본, 이기지 못할 이유 없는 팀”

‘베트남 영웅’ 박항서 “일본, 이기지 못할 이유 없는 팀”

기사승인 2018-08-20 11:46:47
- + 인쇄

‘베트남 영웅’ 박항서 “일본, 이기지 못할 이유 없는 팀”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가 일본을 격파한 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박항서가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9일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파키스탄, 네팔에 이어 일본까지 꺾은 베트남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16강 상대는 B, E, F조 3위 중 한 팀이다.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박항서 감독은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를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면서 조 1위 16강 진출을 자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지만 현재는 베트남 대표팀의 감독이다”라면서 설령 한국을 만나도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트남은 E조에 속한 한국이 3위로 쳐질 경우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한국이 2위에 오를 경우 4강에서 만나는 대진이 된다.

박 감독은 일본전 승리에 대해 “상대 수비가 신장은 있지만 발이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스피드로 승부를 봤다. 그것이 전반에 통했다. 후반전엔 실리축구를 했다”고 총평했다.

또한 “베트남이 일본을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피지컬과 기술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