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김상곤 교육부 장관, 무능과 무책임의 끝판왕”

기사승인 2018-08-20 12: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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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23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 1년 넘게 경제 현재의 장관들을 평가해서 개각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저희 바른미래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청와대 경제참모의 전면교체와 함께 바른미래당은 김상곤 교육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등 세 사람에 대한 즉각적인 교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김상곤 교육부장관에 대해서,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방부장관에 대해서, 그리고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고용노동부장관에 대해서 왜 교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이 있을 것”이라며 “교육부 장관은 끝까지 ‘무능과 무책임의 끝판왕’이었다.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 결정 ▲자사고·특목고 폐지 방침 결정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강행 등 그리고 대입제도를 두고서 하청에 재하청 그리고 결국 아무 것도 돌아온 것이 없는 그와 같은 대입제도 개편안 등 김상곤 장관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구나 지난 17일 김 장관은 이번 대입제도 개편이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국민 모두가 대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정리할 수 있는 사례였다는 이런 한가한 이야기를 했다. 공론화 과정의 논란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차마 할 수 있는 말인가. 오죽했으면 어느 학부모가 김 장관과 교육부에 대하여,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잘 하는 일’이라고 말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장관은 더 이상 학생들과 국민들을 괴롭히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학생들 및 학부모와 일선 현장은 물론 대통령과 김 장관의 강력한 지지세력이었던 전교조조차 혀를 내두른 김 장관을 당장 교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 바른미래당은 분명히 밝혀둔다. 바른미래당이 직접 나서 김상곤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최소한 세 명의 장관에 대해서 국회가 나서서 거취를 결정하는 일이 없도록,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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