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국군포로, 납북자, 북한이탈주민도 이산가족… 남북한 당국 관심 가져야”

기사승인 2018-08-20 18: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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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20일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됐다. 여동생의 뺨을 어루만지는 언니, 휠체어 아버지에게 큰 절을 올리는 아들. 휴전선을 뛰어넘은 휴머니즘이자 분단비극의 단면”이라며 “상봉의 기회에 당첨된 이산가족도 있겠지만, 추첨에 떨어진 분들은 더 많다. 이산가족 중에는 국군포로 가족도 있고, 납북자 가족도, 그리고 북한이탈주민도 이산가족”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금강산에 직접 가질 못하고, 상봉 장면을 TV로 지켜봐야 이들의 아픔에 대해서도 남북한 당국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어디까지나 인도적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산가족 문제는 시간이 기다려 주지 않는다. 단순히 1회성, 단발성 이벤트로 전락한다면, 당초 13만 이산가족 중 현재 살아계시는 6만여명의 분들의 아픔과 한은 풀 수가 없다. 내 피붙이가 누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바른미래당은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와 함께 고령자 가족에 대해서는 자유왕래를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이산가족의 범주를 더 확실히 하는 정부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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