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남 수출 31억5700만 달러, '하락세 지속'

입력 2018-08-21 13: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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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는 7월 경남 수출은 31억5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55.2% 감소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반해 수입은 14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2.6% 상승, 무역수지는 16억6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로는 최대 품목인 선박은 84.4% 하락해 전체 수출 하락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양 플랜트는 전년 동기 6억3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 4월 이후로 계속 실적이 없는 상태다.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제외한 자동차부품(6.9%), 건설 중장비(65.7%), 금속절삭가공기계(51.5%), 항공기부품(6.6%) 등 기타 주력 품목인 기계류는 이달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 수출로는 최대 수출지역인 對아시아 수출은 전년 동월비 28.1% 감소한 11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對중국 수출은 건설 중장비, 자동차부품, 펌프 등 수출 호조로 29.9% 증가했다.

반면 미주지역의 수출은 대폭 상승했다.

對북미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 수출의 호조로 36.7% 상승한 6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가열난방기, 승용차, 항공기부품 등 기계류 품목의 對미 수출이 대폭 상승했다.

對중남미 역시 74.4% 상승한 7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3억1800만 달러 규모의 바하마로의 선박 인도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2.6% 증가한 14억8800만 달러를 기록해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입 품목인 유연탄(24.1%)과 천연가스(1.4%)가 상승을 주도하였고, 항공기 부품은 미국과 이스라엘로의 수입 감소로 인해 –15.8% 감소했다.
 
경남지역 무역수지는 수출 대폭 감소 및 수입 증가 추세로 인해 전년 동기비 흑자폭이 70.2% 감소한 16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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