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로 9명 사망…중·경상 4명

기사승인 2018-08-21 18: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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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로 9명 사망…중·경상 4명

인천 남동공단 내 세일전자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43분경 세일전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60여명과 펌프차·구급차 등 차량 45대를 투입해 오후 5시50분경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불은 공장 4층 검사실에서 시작됐고, 대피 과정에서 근로자 4명은 불길을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시작된 4층에는 1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50대 여성근로자 등 직원 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7명은 공장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4명은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50여 명이 긴급대피하고 4명이 건물 4층 창문에서 뛰어 내리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여성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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