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北에 도쿄올림픽 단일팀 제안했다”

기사승인 2018-08-22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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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北에 도쿄올림픽 단일팀 제안했다”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도 남북 단일팀을 볼 수 있을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조정 경기를 김일국 체육상과 관람한 후 도쿄올림픽 단일팀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정 경기에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 장관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쿄올림픽을 대비해서 단일팀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 단일팀이) 더 많이 출전하도록 논의하기 위한 체육 회담 정례화도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남북 단일팀은 올 들어 총 4개 종목에서 성사됐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대회를 치렀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여자농구, 조정, 카누 등 3개 종목에서 팀이 구성됐다.

그간 남북이 숱하게 단일팀을 꾸렸지만 하계올림픽에서 그런 적은 없다. 아직 구체적인 종목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지만, 만약 도쿄에서 단일팀이 나오면 역사적인 일이 된다.

도 장관은 “2019년 전국체전에 북한 참가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도 제의했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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