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 농축산물이 편의점과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와 만나게 돼 밀양농축산물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농민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밀양시와 편의점 GS25를 운영하고 있는 대기업 GS리테일은 22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상호협력ㆍ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부사장, 전무, 상무, MD 팀장들과 파트너사 대표들, 밀양지역 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 박일호 밀양시장과 관계 공무원, 김상득 밀양시의회 의장과 박영일 산업건설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GS리테일과 밀양시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신선농산물과 6차산업 제품의 유통 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등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온라인ㆍ오프라인 입점 및 소비 촉진행사를 추진하고 밀양시 주 출하 품목에 대한 안정적 판로를 지원한다.

또 지역 내 로컬 푸드 확대를 위해 국내 GS리테일 매장을 활용해 밀양 농산물 마케팅을 지원하며 농촌 나눔 활동 지원으로 농촌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밀양시와 GS리테일은 충분한 이해와 세부내용에 대한 상호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본 협약의 내용이 더욱 효력을 갖기 위해 서로 협의체를 조직하고 각각 전문 책임자를 임명해 정보의 소통과 협의의 실행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의 2017년도 매출액은 8조2666억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편의점 1만2429개소, 슈퍼 288개소, lalavla 186개소, 호텔 7개소 등을 갖춘 대기업이다.

GS리테일 허연수 대표이사는 "GS리테일은 밀양시의 우수 농축산물을 고객에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이고, 밀양시의 우수한 농축산물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 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GS리테일에서 밀양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 밀양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밀양농업의 6차산업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