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여름철 무좀균 기승… “꼼꼼히 닦아주세요”

기사승인 2018-08-24 14: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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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도와 습도가 높고 땀까지 많이 흘리게 되면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무좀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씻는 것만큼 꼼꼼하게 닦아 물기를 없애는 습관 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무좀의 원인인 피부사상균의 활동은 더욱 활발해집니다.

땀이 난 발을 방치하면 피부의 각질층이 불어나면서 균이 기생하기 시작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를 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무좀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매년 7~8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백유상 교수 / 고려대구로병원 피부과
“여름철이 되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이 많이 나고 수영장이나 목욕탕 방문도 많아져 발에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무좀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돼서 무좀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발이 젖은 상태로 양말이나 슬리퍼를 신으면 무좀균의 번식이 더 쉬운 만큼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기로 충분히 말리는 게 좋습니다.

대중시설 이용 시에는 젖어있는 발판을 밟지 않는 등 감염을 막기 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일부 증상이 완화됐다는 이유로 치료를 중단해 재발 위험을 키우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현미경 관찰을 통해 원인균이 박멸된 것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쿠키건강TV 김성일입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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