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사 생략·사포 논란에 이번엔 비매너 세리머니까지

황희찬, 인사 생략·사포 논란에 이번엔 비매너 세리머니까지

기사승인 2018-08-28 09: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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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인사 생략·사포 논란에 이번엔 비매너 세리머니까지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펼쳐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

전후반 90분을 3-3으로 마친 태극전사들은 연장후반 11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귀중한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결정적 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연장후반 13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꽂아 팀의 4-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희찬은 페널티킥 결승골을 꽂은 뒤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환호했다. 비록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긴장의 순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황희찬이 4강전에서 다시 옐로카드를 받더라도 결승전에는 누적되지 않아 출전에는 지장이 없다.

황희찬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황희찬은 특히 조별리그 1차전 득점 이후로는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조별리그 3차전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왼쪽 측면을 흔들면서 동료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별다른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앞서 ‘경기 뒤 상대 선수와 인사 생략’ 해프닝과 함께 주로 상대 선수를 도발하는 동작인 ‘레인보 플릭’(일명 사포)까지 펼치면서 국내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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