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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평화마라톤대회, 늑장 행정으로 참가자 대폭 감소...예산은 1천만원 증가

권오준 기자입력 : 2018.08.29 14:04:46 | 수정 : 2018.08.29 14:04:48

지난해 열린 제6회 김포한강평화마라톤대회 모습

오는 92일 개최되는 제6회 김포한강평화마라톤대회가 늑장 행정으로 참가자가 대폭 축소된 상태로 치러질 전망이다.

경기도 김포시체육회와 육상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한 김포한강평화마라톤대회 접수자는 1940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700여 명이 줄어든 수치다감소 이유는 마라톤 코스 확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라는육상계의 지적이다.

김포육상 관계자들은 "마라톤코스 확정이 빨리 되지 않아 대회 홍보가 지체되는 바람에 마라토너들이 다른 대회로 옮겨 갔다"고 분석했다.

김포시체육회는 지난 4월 기획사를 선정한 후 준비에 들어가 석 달이 지난 715일에 코스를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두 달이나 늦은 것이다.

김포시체육회 관계자는 "김포경찰서가 마라톤코스(김포종합운동장~영사정)에 대해 변경을 요구하는 바람에 협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작년 대회 때 교통 민원이 많아서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마라톤 출발지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걸포중앙공원으로 변경을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상단체측은 "마라톤 코스 확정에 석 달이나 걸린 것은 경찰 요구에 서둘러 대처하지 않은 체육회의 무사안일한 자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든 권한을 가진 체육회가 대회 준비에 주인공인 육상단체와 소통하지 않고 늑장을 부려 대회가 축소됐다는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또 원래 코스대로 뒤늦게 합의한 경찰에 대해서도 "걸포중앙공원은 주차문제와 접근성 문제 등으로 수천 명이 참가하는 대회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은데 업무편의주의 요구 때문에 괜한 시간만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시민들은 매년 참가자가 증가해 온 한강평화마라톤대회의 발전을 위해 올해 예산을 1000만 원이나 늘렸으나 기대에 못 미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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