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송도 불법주차' 캠리, 포스트잇 뭇매 "부끄럽지 않은 어른 되자"…‘춘천은 닭갈비-송도는 캠리’

기사승인 2018-08-30 18: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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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송도 불법주차' 캠리, 포스트잇 뭇매
'송도 불법주차'로 불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캠리 불법주차 갈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해당 아파트 주민 A 씨는
전날 자신의 차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여진 것에 격분해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쯤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자신의 캠리 차량으로 막은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A 씨의 차량 때문에 지하주차장 진입에 문제가 생기자
주민들은 A 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국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의 차량을 견인하려 했지만,
이 아파트 단지 도로가 사유지에 해당해 견인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아파트 주민 20여 명은 같은 날 오후 11시쯤
A 씨의 차량을 직접 들어 근처 인도로 옮겼습니다.

아울러 A 씨의 차량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 단체 행동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데요.

A 씨의 차량에는 '불법주차 안하무인', '주차는 제대로 합시다' '차 빼!'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됩시다' ‘사과하세요’ 등의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이 가득 붙었고,
차 번호판에는 '바'를 덧붙여 '바보'라고 이어지는 포스트잇도 부착됐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sa****
캠리 대리점은 손해배상 청구해야 될 것 같아요.
매출이 뚝 떨어질 거 같거든요.

db****
이 아줌마 땜에 캠리 자동차 광고비 따로 안 써도 될 듯

de****
캠리도 꼴에 수입차라고 갑질이네ㅎㅎ

tj****
송도 명소 됐네요. 캠리 차주와 사진 찍는데 천 원~~ㅋ

ar****
춘천은 닭갈비, 천안은 호두과자, 송도는 캠리
이번 주말엔 송도 가서 인증샷 필수~


한편, 경찰은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경찰 출석을 통보했는데요.

A 씨는 다음 달 초순쯤 출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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